결혼은 배우자가 우선 > 심리칼럼

마음빛

 심리칼럼
 
유해사이트 광고, 홍보성 글이나 상호비방이나 인신 공격 등, 유해성 게시물에 대해서는 사전예고 없이 임의로 삭제 및 차단될 수 있습니다.
건전한 게시판 문화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협조 부탁 드립니다.

결혼은 배우자가 우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마음빛 작성일14-05-16 10:14 조회631회 댓글0건

본문

신혼여행을 떠나던 날 남편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였다. 아내가 남편과 데이트를 하던 과거에는 남편은 조용한 편이었고,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다. 하지만 결혼식을 하는 날부터 남편의 모습은 많이 달랐다. 아내는 결혼식 날 거의 백 명에 가까운 친구들이 남편과 관련이 되어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멋있어 보이기도 하였다. 결혼식 날 친구들과의 만남을 한 후 신혼여행지로 향하였다. 남편은 비행기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대신 술에 취해서 코를 골면서 잠에 골아 떨어졌다. 신혼여행지에 도착한 후 첫날밤부터 남편은 여행을 온 옆방의 남자를 불러내어 술을 마셨고 밤늦게 신부가 있는 방에 들어와 바로 잠으로 골아 떨어졌다.

술과 친구없이 하루도 못사는 남편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남편은 회사 회식일로 자주 늦어지기 시작하면서 수시로 밤늦도록 집으로 친구들을 데려와 술을 마시며 밤을 꼬박 새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아내는 임신이 되었고 입덧이 심해졌다. 남편은 미안하다는 말만 하고 임신한 아내를 위해 특별히 마음을 쓰지 않았다. 아내는 섭섭한 마음이 있어 늘 혼자 집에서 눈물을 흘리며 사는 날이 많아졌다. 큰아이가 태어나고 둘째아이가 태어났다. 남편은 친구없이는 살지 못한다며 술을 마지지 않는 날이 하루도 없다시피 하였다.

소통없는 아내의 심정

지금까지 아이 둘이 자랄 때까지의 10여 년 동안 남편은 친구들, 또는 회사 동료들, 그리고 이웃들과의 술 마시는 시간을 즐기는 것이 일상생활이 되었다. 그러나 아내는 혼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삶의 전부가 되었다. 그러다보니 아내는 심한 우울이 오면서 아이들에게 자신의 불안정한 분노를 표출하기도 하고, 집안에 있는 것이 답답하여 집안에서 혼자 술을 마시며 아이들의 양육에도 안정감을 주지 못하는 현상으로 드러났다. 몸은 아이들과 함께 있으되 마음은 공허와 분노 그리고 불안으로 가득하였다. 아내는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소통이 없는 자신의 삶을 비관하여 자살을 시도하게 됐다.
 
서로의 연결과 대화

부부는 서로를 필요로 하여 결혼을 하게 되며, 결혼하면서 서로의 내면의 연결과 더불어, 서로 외롭지 않도록 대화하며 함께 즐겁게 살고자 결혼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예전에 관계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마음과 시간을 조절하여, 우선순위를 배우자를 위하여 마음과 정성을 다하고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배우자와 함께하는 시간을 특별히 할애를 해야만 한다. 배우자가 행복하면 자녀에게 그 행복의 에너지가 흐르게 되고 주변에게도 사랑을 전할 수 있는 힘이 된다. 부부는 배우자가 우선이 되어 가족을 형성하게 되고 가족의 행복으로 이어지게 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