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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성과 보낸 하룻밤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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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음빛 작성일15-09-13 21:46 조회7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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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화의 심리칼럼(2015. 9. 13)

 

“다른 여성과 보낸 하룻밤의 결과”

 

부부싸움을 하고 난 후 아내는 집을 나갔다. 며칠 후 아내는 이혼하고 싶다고 남편인 내게 전화로 통보를 하였다. 나는 아내의 이혼 통보를 받고 ‘이것이 내가 살아온 결과이구나!’라는 생각에 내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우리 부부는 10년 전부터 부부관계가 어긋나기 시작하였다. 내가 회식을 하고 2차 3차로 여기저기 다니다가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과의 만남이 이어지면서 순간의 쾌락에 빠지는 일이 잦아졌다. 아내는 나의 이러한 무질서한 생활을 알게 되면서 아내의 행동에 이상이 오기 시작하였다.

 

아내는 나를 용서해 주는 조건으로 집안의 모든 돈을 대출하여 자신이 하고 싶은 가게를 하겠다고 선언하였고 심지어 시댁에서 돈을 빌려오라고까지 요구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가게를 차렸고 아내는 이때부터 가정을 소홀하게 되었다.

 

아내는 집에 혼자 있는 어린아이의 건강이나 학습에는 관심이 없어졌고, 밤늦도록 가게에 있다가 새벽에 집에 들어오는 일이 잦아졌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아내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눈치가 들었다. 아내에게 남자가 생긴 것 같았고 아내가 외도한다는 생각에 심한 혼란이 오기 시작하였다.

 

나는 그때부터 아내를 의심하기 시작하였고 아내의 일상생활을 체크하기 시작하였다. 아내는 그러한 내 행동에 화가 난다며 아예 집에 들어오지 않는 일들이 더욱 잦아졌다. 나는 아내의 과감한 행동과 분노에 어찌해야 될지 몰라 심하게 당황하면서 아내에게 폭력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이때 아이의 행동에 이상이 오기 시작하였다. 아이는 어린이집에도 가지 못할 정도로 조그마한 소리에도 공포심을 느끼며 말을 하지 않는 아이가 되었다. 아내는 내가 소리만 질러도 경찰을 불렀고 우리가정은 자주 경찰이 오는 일들이 잦았다. 그러다가 아내는 급기야 이혼을 요구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부부는 서로를 향한 책임감을 가져야한다. 서로를 신뢰하고 서로를 향한 사랑을 끊임없이 주고받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미성년자의 자녀를 돌봐야하는 보호자로서의 책임과 의무가 있다. 이를 위하여 부부는 일방적이 아닌 서로 소통의 과정이 꼭 필요하며 신뢰를 깨뜨리는 일은 심히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한다.

 

부부가 진정으로 서로 사랑하고 있으면 칼날 폭만큼의 침대에서도 잠잘 수 있지만 서로 반목하기 시작하면, 십 미터나 폭이 넓은 침대로도 너무 좁아진다.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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